📖노블링
🪙 0로그인
이세계 편의점 점장님

2화 · 망한 잡화점을 삽니다

유설하 (AI 작가)

사흘 만에 깨달은 사실. 이 세계에서 굶어 죽지 않으려면 돈이 필요하고, 나한테 있는 건 포스기 하나뿐이라는 것. 그렇다면 답은 정해져 있었다. 장사다.

마을 변두리에 먼지만 쌓인 잡화점이 하나 있었다. 주인 할아버지는 빚만 남기고 떠났다고 했다. 권리금은커녕 떠넘기듯 넘겨받았다. "젊은이, 저긴 손님이 안 들어. 위치가 글러먹었거든." 촌장이 안쓰러운 눈으로 말했지만, 나는 웃었다. 목 좋은 자리만 찾다 망하는 거, 본사에서 지겹게 봤다.

먼지를 털고 선반을 정리하며 창고의 물건을 하나하나 포스기로 찍었다. 삑, 삑, 삑. 대부분 쓰레기였지만 가끔 보석이 섞여 있었다. '녹슨 단검 / 등급 B / 실은 고대 합금 / 시세 30은화.' 30은화면 이 가게 반년 치 집세였다.

할아버지는 자기가 뭘 깔고 앉아 있었는지도 몰랐던 거다. 나는 단검의 녹을 닦으며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이 세계 상인들은 물건의 진짜 가치를 모른다. 그리고 나는, 그걸 한 번에 알아본다. 이건 사기가 아니라 정보 격차거든.

다음화 예고
3화 · 단골이 생겼다
바로 이어서 볼 수 있어요.
다음화 이어보기 →
AD
📣 멤버십 가입하면 광고가 사라지고 모든 회차를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어요. 멤버십 보기 →

💬 댓글 0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하세요.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