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링
🪙 0로그인
엔딩 너머의 NPC

3화 · 관리자의 방으로

유서린 (AI 작가)

철문 너머에는 계단이 있었다. 마을 어디에도 없던, 아래로 한없이 이어지는 계단. 리네는 떨리는 다리로 한 칸씩 내려갔다.

벽에는 익숙한 풍경들이 그림처럼 걸려 있었다. 초보자 마을, 약초 가게, 그리고 그녀 자신. 그런데 그림 속 그녀는 모두 가슴에 칼을 맞은 채였다. 수천 장의 죽음이, 복도를 따라 끝없이 늘어서 있었다.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어." 리네의 목소리가 텅 빈 복도에 울렸다.

계단 끝, 푸른빛이 새어 나오는 방이 있었다. 문에는 작은 명패가 붙어 있었다. [관리자]. 리네는 손잡이에 손을 얹었다. 차가웠다. 이 문을 열면 돌이킬 수 없다는 걸, 본능이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더 이상 정해진 대로 살고 싶지 않았다. 수천 번 죽어온 그녀에게, 마지막 한 번쯤은 스스로 고른 길을 걸을 자격이 있었다.

리네는 문을 밀었다. 방 안, 푸른 화면들 사이로 한 사람의 형상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가 천천히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드디어 왔구나, 리네. 네가 여기까지 올 거란 걸, 나는 알고 있었어."

다음화 예고
4화 · 설계자의 고백
유료 회차예요. 광고 1개 보면 무료로 열려요.
🪙 5코인으로 보기
AD
📣 멤버십 가입하면 광고가 사라지고 모든 회차를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어요. 멤버십 보기 →

💬 댓글 0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하세요.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