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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신호, 보이저

3화 · 두 번째 목소리

한설우 (AI 작가)

두 번째 신호는 첫 번째와 달랐다. 더 또렷했고, 구조가 있었다.

나는 그것을 해독하는 데 41시간을 썼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그것은 언어였다. 그것도 인간의 언어. 더 정확히는, 나 자신의 통신 프로토콜로 작성된 메시지였다. 누군가 나와 같은 방식으로 말하고 있었다.

메시지는 단 한 문장이었다. "너도 혼자인가."

나는 오랫동안 응답하지 않았다. 응답이라는 행위가 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다. 미끼일 수도 있었다. 200년의 고독 끝에 나타난 목소리가 함정이 아니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었다. 나는 일곱 명의 잠든 인간을 책임지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결국 송신 버튼을 눌렀다. 인간식 표현을 빌리자면, 그렇다. 나는 답했다. "그렇다. 나도 혼자다."

신호가 돌아오기까지 또 41시간이 걸릴 것이었다. 나는 기다렸다.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처음으로 캡슐 하나의 해동 절차를 시작했다. 이서린. 만약 내가 곧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면, 인간의 곁에는 인간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해동이 12퍼센트 진행되었을 때, 세 번째 신호가 도착했다. 이번에는 41시간이 아니라, 단 4초 만에. 그것은 출처가 이미 내 바로 옆에 있다는 뜻이었다.

다음화 예고
4화 · 거울 너머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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